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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갑시다" 김기종의 테러, 한미 동맹 흔들 수 없다.

김기종의 일탈적 테러행각, 안전과 안보를 위협하다.

어제(2월 5일) 오전, 전과 6범의 테러리스트 김기종이 주한미국 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자상을 입히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세종대왕을 존경한다 밝힌 리퍼트 대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국민협위(이하 민화협)에 참석하여 조찬을 앞두고 스프를 먹던 도중 습격을 당했다.

김기종은 서대문구 창천동에 주거지겸 사무실을 두고 일탈적 사회활동을 이어온 인물로 1959년 강진에서 출생하여 1984년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우리마당'을 설립하고 1987년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 1998년 '우리마당 통일문화연구소;, 2006년 '우리마당 독도지킴이'를 만들고 대표라는 직함을 사용해왔으나 실제로는 혼자 활동한 개인 신분이다. 진보성향 단체와 여러 사회단체와 연계 활동을 했지만, 폭력과 고성으로 일관된 태도를 확인한 대부분의 단체는 그와 거리를 두었다. 위태한 그의 행보는 2010년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덩이 2개를 던져 일본대사관의 통역을 다치게 하는 폭력사건으로 이어진다.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나 폭력을 동반한 일탈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1월 서울시청 시민청 개청식 행사장에서는 박원순 시장면단을 요구하고 고성을 질렀고, 한달 뒤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설명회장에서도 고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했다. 서울시에서는 박시장이 참석하는 행사장을 쫓아다니며 유인물을 붙이고 고성을 질러대며 행사를 방해하고 참석자의 뺨을 때리기도 하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는 김씨를 요주의인물로 관리해왔다. 최근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공연을 앞두고 팬클럽이 붙인 포스터가 마음에 안 든다며 어린 팬들에게 시비를 걸다가 막아선 공무원을 폭행하고 도로에 뛰어들어 시내버스를 막아서는 기행으로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다. 잘못된 돌출행동과 의미없는 주장을 반복해 따르는 사람도 없고 함께 하는 사람도 없는 상태에 이른 그는 경제적으로도 어려워 숙식을 하는 사무실의 월세도 밀리고 기초수급 대상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장에서 체포된 김씨를 수사하고 사무실을 새벽 압수수색한 경찰은 수사브리핑을 통해  살인미수, 외국사절 폭행, 업무발행 등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며 수사결과에 따라 추후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이 갑시다." 리퍼트 대사, 멘탈갑 대인배로 호칭되며 한국인의 마음을 얻어

반면 사건의 피해자인 마크리퍼트의 성숙하고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한 피습후 행보가 돋보인다. 피습을 당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잘 지내낸다. 성원에 깊이 감동받았다. 한국과 미국은 함께 전진해갈 것이다."라는 영어 메시지를 남겼다.

"Doing well&in great spirits! Robyn, Sejun, Grigsby & I - deeply moved by the support! Will be back ASAP to advance US-ROK alliance! "

나아가, 한국인의 마음을 움직인 한마디를 한글로 덧붙여 깊은 공감을 얻었다.

"같이 갑시다!"

그의 피습에 한국인들은 쾌유를 비는 메시지를 남기고, 대인배로 호칭하며 그의 넓은 마음에 감탄했다. 금일(6일) 오전 일찍 이뤄진 세브란스 병원 발표에서도 리퍼트 대사는 한국말로 "신경을 써준 한국민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고 밝혔다. 세르란스 윤도흠 병원장은 리퍼트 대사가 한국말로 직접 말했음을 강조하며 한국민에 대한 그의 배려를 확인시켜줬다. 서양 연식에 해당하는 샐러드나 부드러운 토스트로 식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그의 일상을 전하며 팔의 통증과 저림증이 있으나 컨디션을 좋다고 전했다. 향후 9일이나 10일 얼굴 상처 실밥을 제거하고 상태에 따라 퇴원할 예정이며, 37.7도까지 올랐던 체온도 37.1도로 정상수준이며 염증도 없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 한미 동맹은 공고하다.

한국과 미국은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에 대하여 강력하게 규탄하며 한미공맹의 공고성을 강조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사건 발생 당일 소집한 안전보장회의(NSC) 명의로 이번 사건이 리퍼트 대사에 대한 공격일 뿐만 아니라 한·미 동맹에 대한 공격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굳건한 한·미 동맹은 흔들림이 없음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부무 '마리 하프' 대변인은 분별없는 폭력행위(Senseless act of violence)에 위축되지 않고 한미 동뱅은 공고하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리퍼트 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쾌유를 빌었음을 밝히며 리퍼트 대사가 업무에 복귀해 지역과 세계에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를 고대한다고 발표했다.

양국정상, 진심어린 전화위로

양국 정상은 리퍼트 대사의 상처와 가족의 안정에 대해 깊은 우려와 가슴깊은 위로의 전화를 직접 전화를 걸어 전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중동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본인의 경험을 동반한 마음 깊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따금 농구도 같이 하며 막내동생이라 호칭하는 친구사이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직접 전화를 걸어 가족의 안정을 함께 물으며 쾌유를 빌었다.

잘못된 소신에 바탕한 폭력행위, 한미동맹 흔들 수 없다.

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의미없는 주장을 사회파괴적 행태를 동반해 주장하는 개인의 일탈행위가 대한민국의 안전을 흔들고 안보까지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최근, 미국에 대한 비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된 상황에서 벌어진 불미스런 테러행위로 큰 충격에 쌓인 한국과 미국 국민에게 한미 양국의 정부와 정상은 한미공조의 공고함과 중요함을 강력한 메시지로 전달했다.. 무엇보다 위기상황에서 보여준 마크 리퍼트의 친한국적이고 마음 넓은 씀씀이는 따뜻한 메시지로 한국인의 마음에 더욱 강하게 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