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대전 초등생 2차감염 가능성…학교 방역 최대 위기

코로나19 발생현황, 대전 초등생 2차감염 가능성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대전 천동초등학교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3명이다.

지난달 29일 대전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1명(대전 115번 확진자)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하루 뒤에는 같은 반 학생 1명(120번 확진자)과 같은 학교·학년이면서 다른 반인 학생 1명(121번 확진자)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5번 확진자와 121번 확진자의 경우 같은 체육관에 다니고 평소 서로 집에 놀러 가는 등 접촉할 기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15번 확진자와 120번 확진자는 같은 반이었지만 교실 내 자리가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학원에 다녔지만 시간대도 달랐다.

방역당국은 현재 1명은 교내 감염, 1명은 교외 감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방역당국은 조만간 역학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만일 학교 내에서 감염됐다면 이는 5월20일 순차적 등교 수업 시작 후 첫 교내 2차감염 사례가 된다.

그동안 학교에서 학생이나 교사가 확진된 사례들은 있었지만, 대부분 직장이나 가족 간 전파 사례였다. 아직 교내에서 'n차 감염'이 일어난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