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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5명…산발적 감염 지속에 서울 16명(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5명·누적 1만3816명

오늘(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45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381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일에는 지난 5월8일 이후 73일만에 가장 적은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서울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서울 강서구의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산발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확진자가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라는 것이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 코로나19
▲ 코로나19 확진자 나온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

서울시와 강서구에 따르면, 방화1동에 있는 노인 보호시설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이용자 1명(강서 85번)이 지난 19일 처음으로 확진된 뒤 20일 오전 10시 전까지 다른 이용자 8명(강서 86∼93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인 강서 85번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해당 시설을 이용했으며, 18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강서구는 20일 확진된 8명을 국가지정 치료병상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이용자와 종사자 84명은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한 노인 복지시설 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주·야간보호시설 29개소 이용자 58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시설은 노인들이 이용하는 주간 데이케어센터로, 이용자들이 매일 집과 시설을 오가며 가족을 접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9명의 가족 17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 코로나19
▲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은 채 닫혀 있다.

또한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강남구 역삼동의 V빌딩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지난 11일 첫 환자가 나오며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중구 한화생명 관련 확진자도 총 15명이 됐다.

이와 관련, 방역 당국은 기존의 한화생명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 2명이 V빌딩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역학적 연관성에 따라 두 집단을 '강남구 사무실' 관련으로 재분류했다. 강남구 사무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V빌딩 9명과 한화생명 15명, 총 24명이다.

또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울 관악구 사무실 사례와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2명, 광주 11명, 제주 4명, 경기 3명, 전북 2명, 전남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