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532명·누적 8만3841명


일본에서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500명대로 다시 늘어났다.
30일 NHK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29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532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8만3841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24일 484명에서 25일 575명, 26일 643명으로 최근 증가세를 보였었다. 27일에는 다시 400명대로, 28일에는 300명대로 감소했다가, 이날 500명을 다시 넘겼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212명이 보고됐다. 도쿄 외에 동일본(동부 지역) 중에서는 가나가와현의 신규 확진자가 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바현 40명, 아이치현 28명, 사이타마현 25명, 홋카이도 16명 등이었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에서 5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효고현 20명, 오키나와 19명, 히로시마현 14명, 교토부 8명 등이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으로는 1581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치바현,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오사카부, 아이치현, 후쿠오카현, 도쿄도에서 각 1명이었다.
인공 호흡기 및 중환자 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2명 늘어난 161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7만6118이다.
유전자 검사(PCR)는 지난 27일 잠정치 기준으로 8330건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 24일 속보치 기준 1만7507건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규모다.
한편,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위축된 관광 산업 회복을 서두르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관광 수요를 회복하기 위한 정책 계획을 연말까지 작성하도록 이날 관련 성청(省廳, 중앙행정기관)에 지시했다.
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자신이 관광전략실행추진회의 좌장으로서 "2030년 방일 외국인 여행자 수 6000만명 등의 목표 달성을 위해 성청의 칸막이 행정을 넘어 계속해서 감염 대책과의 양립을 꾀하면서 관민 일체가 돼 대응하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