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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미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9만4463명·사망자 1199명

5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5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5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5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4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9만4463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969만2528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텍사스가 97만768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캘리포니아가 94만7404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81만6700명, 뉴욕 55만496명, 일리노이 43만6277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텍사스가 843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리노이 6516명, 위스콘신 5771명, 캘리포니아 5209명, 플로리다 4637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1199명 늘어, 누적으로는 23만8641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371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1만8754명, 캘리포니아 1만7752명, 플로리다 1만6890명, 뉴저지 1만6498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텍사스가 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테네시 75명, 일리노이 68명, 노스캐롤라이나 67명, 캘리포니아 60명 등이었다.

◆ 코네티컷·매사추세츠 "밤에는 집에 머물라"

미국에서 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주(州) 정부들이 확산 억제 조치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일부 주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봄철의 '자택 대피령'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주민들에게 야간에 외출을 자제하라는 권고령을 내렸다.

CNN 보도에 따르면, 네드 러몬트 코네티컷 주지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 '2.1 단계'로 이름 붙인 경제 재가동 조치를 내놨다. 3단계였던 기존의 경제 재개를 일부 후퇴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식당은 손님을 수용정원의 50%까지만 받을 수 있으며, 한 테이블당 손님은 8명으로 제한된다. 모든 식당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밤 9시30분부터 출입이 금지된다.

실내 이벤트 공간이나 극장, 공연장에도 인원 제한이 도입된다.

러몬트 주지사는 주민들에게도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집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사교 활동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자택 대피 권고'를 발표했다. 권고는 매일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발효되며, 모든 모임은 밤 9시 30분 이전에 끝내야 한다.

또 5살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공공장소에서 얼굴 가리개를 써야 한다.

한편, 텍사스주 엘패소의 병원들은 시빅센터를 의료시설로 개조해 문을 열고 이동식 영안실 4기를 들여올 준비를 하고 있다. 엘패소에서는 지난 3일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가 998명으로 집계되며 또다시 최고 기록을 작성했던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