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11일 인도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인도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만4679명·사망자 448명

11일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11일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자료: 인도 보건·가족복지청.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1일 월드오미터의 인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1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4만467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863만5754명으로 늘었다.

또한 인도 보건·가족복지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전일대비 8459명 줄어든 50만1214명이다. 인도 당국은 신규·누적 확진자 대신 '액티브 케이스'(Active cases·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는 환자)를 공개하고 있다.

인도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마하라슈트라가 9만643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케랄라 7만9528명, 델리 3만9795명, 서벵골 3만4021명, 카르나타카 3만2955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히마찰프라데시가 4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리아나 269명, 우타라칸드 177명, 라자스탄 166명, 마디아프라데시 122명 등의 순이다.

인도 코로나 사망자는 448명 늘어, 누적으로는 12만7059명이 됐다.

주별로는 마하라슈트라가 4만532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카르나타카 1만1410명, 타밀나두 1만1362명, 서벵골 7350명, 우타르 프라데시 7231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마하라슈트라가 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델리 71명, 서벵골 56명, 우타르 프라데시 25명, 케랄라 22명 등이었다.

◆ 뉴델리 도시 전체 또 '가스실'

인도 수도 뉴델리의 대기 오염이 최악 수준으로 치달아 또다시 도시 전체가 '가스실'로 변했다.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분석 데이터 업체 에어비주얼(AirVisual)에 따르면 이날 인도 뉴델리의 초미세먼지(PM 2.5) 수치는 1078㎍/㎥, 미세먼지(PM 10) 농도는 1399㎍/㎥에 달했다.

뉴델리의 대기질은 1∼9월은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지만 10∼12월에는 심각하게 악화된다. 이때 인도 북부 펀자브주와 하리아나주의 화전민들이 농경지를 태운 연기가 바람을 타고 날아오고,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 축제'를 맞아 품질이 낮은 폭죽을 대량으로 터뜨리기 때문이다.

디왈리는 빛이 어둠을 이긴 것을 축하하는 축제로, 인도인들은 이날 더 많은 빛을 밝히면 더 큰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는다. 올해 디왈리는 이달 14일이다.

뉴델리 당국 등이 디왈리 축제 기간 폭죽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인도 환경법원이 9일 뉴델리를 포함해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의 폭죽 사용을 금지했다.

환경법원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폭죽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은 생명과 건강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다"며 "대기질이 악화되는 모든 도시에서는 이달 30일까지 폭죽을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뉴델리에서 폭죽 사용 금지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