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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세계 코로나 현황 (종합)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누적 확진자 5427만2411명

17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 17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국외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427만2411명, 누적 사망자는 131만6500명에 이른다.

국가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누적으로는 미국이 1079만643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어 인도 884만5127명, 브라질 584만8959명, 러시아 194만8603명, 프랑스 194만5468명 순이다.

최근 1주간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미국이 13만2578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인도 3만6200명, 이탈리아 3만1165명, 브라질 2만6406명, 프랑스 2만4702명 등의 순이다.

국가별 코로나 사망자 현황을 보면, 미국이 누적 24만3758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또 브라질 16만5658명, 인도 13만70명, 멕시코 9만8259명, 영국 5만1934명 등의 순이다.

코로나 사망률은 멕시코가 9.79%로 가장 높다. 이어 이란 5.44%, 이탈리아 3.84%, 영국 3.79%, 페루 3.76% 등이다.

한편, 누적 확진자 순위 상위 20개국의 코로나19 환자는 4298만4381명으로 전 세계 확진자의 79.20%를, 사망자는 109만2930명으로 83.02%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20개국에는 아시아 지역의 인도, 아메리카 지역의 미국·브라질·아르헨티나·콜롬비아·멕시코·페루·칠레, 중동 지역의 이란·이라크, 유럽 지역의 러시아·프랑스·스페인·영국·이탈리아·독일·벨기에·폴란드·우크라이나, 아프라카 지역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됐다.

◆ WHO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고무…안주할 때 아냐"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현지시간) 잇따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아직은 안주할 때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고무적인 소식을 계속 접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내로 새로운 도구가 출시될 가능성을 신중하게 낙관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그는 "일부 국가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는 의료 종사자들과 의료 시스템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지금은 안주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브리핑 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백신은 우리가 지닌 다른 도구를 보완하는 것이지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며 "백신 그 자체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종식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도 브리핑에서 미국의 제약사 모더나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예방률이 94.5%라고 한 중간 결과 발표에 "충분히 고무적이다"면서도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개월 동안 부작용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백신들이 코로나19로부터 얼마나 오랫동안 보호하는지, 어느 정도 예방하는지, 고령층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더 알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