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11일 인도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인도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3만4666명·사망자 412명

11일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11일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자료: 인도 보건·가족복지청.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1일 월드오미터의 인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1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3만4666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979만6992명으로 늘었다.

또한 인도 보건·가족복지청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전일대비 6616명 줄어든 37만2293명이다. 인도 당국은 신규·누적 확진자 대신 '액티브 케이스'(Active cases·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는 환자)를 공개하고 있다.

인도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마하라슈트라가 7만431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케랄라 6만66명, 서벵골 2만3650명, 카르나타카 2만3075명, 우타르 프라데시 2만658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차티스가르가 2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케랄라 193명, 우타라칸드 57명, 펀자브 51명, 잠무 카슈미르 21명 등의 순이다.

인도 코로나 사망자는 412명 늘어, 누적으로는 14만1772명이 됐다.

주별로는 마하라슈트라가 4만790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카르나타카 1만1900명, 타밀나두 1만1836명, 델리 9813명, 서벵골 8867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마하라슈트라가 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델리 50명, 서벵골 47명, 케랄라 35명, 하리아나 26명, 우타르 프라데시 및 카르나타카 각 20명 등이었다.

◆ 백신 보급 '난제'…설비·유통 시스템 취약, 관련 인력도 부족

인도 정부가 현재까지 약 8억명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지만, 유통·보급이라는 '난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콜드 체인(저온 유통망) 등 인도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를 고려하면 현지 백신 보급 과정에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는 저온 유통망 확보가 필수다. 특히 최근 영국에서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70℃의 초저온 상태로 유통돼야 한다.

비교적 저온에 덜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2∼8℃의 냉장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

현재 인도에는 2만8947곳의 콜드체인 거점에 8만5634개의 백신 보관용 냉장·냉동 설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초기 3000만명 접종분 정도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3월이면 30℃를 넘어가기 시작하는 인도의 날씨가 저온 유통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며, 백신 접종 및 사후 관리를 맡을 인력도 크게 모자라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도 정부는 콜드체인 설비는 물론 주사기 등을 더 조달해 보급에 나서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