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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개월 만에 세 자릿수

글로벌 시각 확장을 지향하고 있는 재경일보는 세계 주요국들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상세히 전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968명

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4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3개월 만에 1000명대 밑으로 내려왔다. 

4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968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0만 5557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밑돈 것은 지난 6월 21일 868명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또한 전주 같은 요일 대비로는 45% 수준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에서는 수도 도쿄도 37만 5973명(+161), 가나가와현 16만 7875명(+87), 사이타마 현 11만 4895명(+50), 치바현 9만 9741명(+58), 아이치현 10만 5790명(+72), 홋카이도 6만 304명(+9)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 20만 114명(+136), 효고현 7만 7560명(+59), 후쿠오카 현 7만 4036명(+45), 오키나와 현 4만 9728명(+29) 등이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61명으로 일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32명, 40대 19명, 10대 16 명, 65세 이상은 25명이었다.

중증 환자 수는 88명으로 전날과 동일한 상황이며, 신규 사망자는 50~90대 남녀 총 7명이다.

또 수도권인 치바현에서는 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주 같은 요일 대비로는 48명 줄었고, 7일 연속으로 100명을 밑돌고 있다.

일본 전역에서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오키나와에서는 전주 같은 요일보다 42명 줄어든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감소세가 지속 중이다.

최근 한 주간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수는 약 26명까지 감소해, 오사카(약 22명)와의 차이도 줄어들었다.

특히 홋카이도에서는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한자릿수 확진자는 지난해 9월 26일 7명 이후 1년여만이다.

기후현에서도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난 7월 25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시가현의 신규 확진자는 6명으로, 지난 7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10명을 밑돌았다.

이와테, 야마나시, 미야자키, 가고시마 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가고시마 현의 경우 지난 3월 23일 이후 약 반년 만이며, 야마나시 현은 지난 7월 4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17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 7749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도쿄 7명, 가나가와 현 4명, 지바현 1명, 히로시마 현 1명, 아이 치현 1명, 후쿠오카 현 1명, 이바라키 현 1명, 카가와 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696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166만 430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