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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케미칼, 완주 산단서 황화 리튬 제2공장 기공

국내 대표적 도료 생산기업인 정석케미칼이 전북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2번째 공장을 증축한다.

정석케미칼은 12일 오전 완주군 봉동읍 산단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은 유희태 완주군수와,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제2공장은 정석에너지솔루션 공장으로 불릴 예정이며, 정석케미칼의 미래 에너지 산업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은 완주 테크노밸리 2 산단 3만 3213㎡ 부지에 총 525억 원을 들여 건설될 예정이다.

정석케미칼의 황화 리튬 공장 '정석에너지솔루션 공장'의 기공식
정석케미칼의 황화 리튬 공장 '정석에너지솔루션 공장'의 기공식 [정석케미칼 로고]

유 군수는 축사를 통해 "첨단 소재 분야에 도전하는 정석케미칼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석케미칼이 완주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가장 큰 특징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대비해 고순도 황화 리튬을 대량생산한다는 점이며, 연간 500t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황화 리튬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전고체 전해질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전고체 전해질이란 화재 등 폭발사고에 내성을 가진 차세대 배터리 소재이다.

정석케미칼 로고 [자료= 정석케미칼]
정석케미칼 로고 [자료= 정석케미칼]

정석케미칼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고순도 황화 리튬 양산에 성공한 이래 올해부터 국내외 전기차 주요 업계에 이를 납품하면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이사는 "수십 년간 도료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화 리튬 대량생산 공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또 "앞으로도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