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재경신문]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악화되는 고용지표에도 불구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2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14.17포인트(2.66%) 상승한 8277.24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0.60포인트(2.44%) 오른 866.4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89포인트(2.58%) 상승한 1586.13을 기록 중이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 1월 미국의 실업률이 7.6%까지 올라 16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월 실업률이 7.5%를 기록, 전달 7.2%보다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지난 1월에만 59만8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는 1974년 12월에 57만7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이후 월기준, 최대 규모다.
그러나 수정된 금융구제안 발표가 오는 9일께로 예정되고 경기부양법안 성립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며 투자심리에 탄력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은행주들은 이날 일제 강세를 띠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장중 32%이상 주가가 급등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씨티그룹과 JP모건스도 최소 6.4%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