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배당금 수요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대비 6원 오른 134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20개국 정상회담 효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호조를 띄었지만 환율은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과 역송금 수요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G20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1조 1000억 달러를 출연, 동유럽 국가 등 글로벌 경제위기를 적극 해결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어제 너무 크게 올랐다는 인식에 0.53% 상승하는데 그치며 1283.7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473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사자'에 나섰지만, 오히려 주식 배당금을 자국으로 송금하기 위해 달러를 사들이며 환율을 상승시켰다.
역외세력도 매수에 나서며 상승세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같은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45.48원에 거래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