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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09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4로 뒤진 6회말 투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요미우리가 2-0으로 앞선 1사 1, 3루에서 이승엽은 상대 선발 후쿠하라 시노부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만들어 내면서 기분 좋게 타점을 올렸다.
3-4로 뒤진 상황, 이승엽은 6회 1사 1루에서 상대 구원 스캇 애치슨의 2구째 130km짜리 슬라이더를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시원한 투런포를 뽑아냈다.
4일 히로시마전 이후 8일 만에 멀티히트(1경기 2개 이상 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종전 0.150에서 0.240(25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는 3-4로 뒤진 6회 이승엽의 역전 투런포에 이은 아베의 솔로 홈런으로 대거 3득점, 6-4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8회와 9회 각각 1점씩을 내주며 6-6 동점으로 끝이 났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