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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29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적지인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에서 가진 바르셀로나와의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어스리그 2008~2009 4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반 18분 바르셀로나는 사무엘 에토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이 잇따라 첼시 골문을 위협했지만 첼시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선방과 골 결정력 부족으로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전에도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계속됬다.
후반 14분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슛을 시작으로 다니엘 알베스, 에토, 제라르 피케 등이 슛을 연결, 선제골 사냥에 나섰지만, 많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첼시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신들린 듯한 선방으로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37분과 42분 바르셀로나는 각각 보얀 크르츠키, 알렉산드르 흘렙을 투입하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후반 47분 보얀이 첼시 골문 정면에서 시도한 헤딩슛이 골문을 외면하자 결국 득점 없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양 팀은 내달 7일 첼시 홈 구장인 스탬퍼드브리지에서 4강 2차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