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특집 : 지금 서울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청계천 복원사업이 이루어지던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언론의 화려한 장식 뒤에 이를 반대하며, 눈물을 닦던 상인들이 있었다. 물론 복원이후 청계천에 생명이 돌아왔다는 호평과 함께 주변국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당시 눈물을 흘리던 상인들은 아직까지도 서울시를 불신하며 대체상가 이전에 대한 문제를 내세우고 있다.

 이밖에도 두 명의 시장을 거쳐 가며 진행되고 있는 개발중심의 서울시정에 문제점이 있는 건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현재 서울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권역별로 나누어 집중 파헤쳐 보기로 한다.

 이번호에서는 서울지역에서도 개발호재가 가장 많은 동남권 지역을 살펴보기로 한다.

 동남권은 전국의 평균 주택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는 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 일대를 말하며, 그 지역을 중심으로 이미 적지 않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그리고 이 많은 움직임 속에는 각종 개발호재, 미래도시, 편리한 주거문화 등의 기대심리와 함께 특혜논란, 불법거래, 주민반말 등 심심치 않게 문제점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각종 논란은 자칫 서울시의 문제아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시급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기도 한다. 화려한 언론의 지면 뒤에 무엇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