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계의 별을 쏴라!(Shoot the STAR)”
전세계 광고인들과 유명 광고들이 영상문화산업도시 부산에 모여 그랑프리를 향한 경연을 벌인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허남식 부산광역시장)는 27일 오후 5시 해운대그랜드 호텔에서 2009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09) 테이프 커팅 및 개막식을 갖고 광고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부산국제광고제는 세계 최초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컨버전스(융합) 광고제다.
개막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박순호 대회장(세정그룹 회장), 이의자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경성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개막 행사에 앞선 오후 3시에는 본선 행사장에서 홍보대사인 배우 오지호씨와 박은혜씨의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개막식에 이어 29일까지 계속될 본선대회에서는 본선 진출작품 전시회와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 시상식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시상식에서는 제품/서비스 부문과 공익광고 두 부문에 그랑프리가 주어지며 한국방송광고공사와 KNN이 제공하는 상금은 각각 미화 1만 달러이다.
제품/서비스 부문은 10개 카테고리 별로 금·은·동상이 주어지고 공익광고 부문 역시 금·은·동상이 시상되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 부문, 네티즌상, 특별상 등이 주어질 계획이다.
행사기간 총 6회에 걸쳐 열릴 세미나에는 권오용 SK 홀딩스 부사장, 레스 에드워즈 리앤DDB 부사장, 박웅현 TBWA코리아 광고제작 총책임자(ECD) 등 모두 8명의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계 광고의 흐름을 짚고 한국의 광고문화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전략 마련에 도움을 주는 강연을 할 예정이다.
심사위원과의 대화에는 스펜서 웡 매켄에릭슨 광고제작 총책임자, 버거 링케 TBWA 베트남 광고제작 총책임자가 참여하며 특히, 스펜서 웡씨는 올해 칸 국제광고제 디자인 부문 그랑프리 수상자이다.
이의자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처음 열린 부산국제광고제가 첫 걸음마였다면 올해는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세계 속에 한국의 역량을 알리고 세계 광고계의 신속한 변화와 흐름을 우리나라에 수혈할 수 있는 성장의 모습을 띠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2009 부산국제광고제는 지난 7월 4일 작품접수를 마감한 결과 38개국에서 모두 3258편이 출품됐으며 전세계 28개국 72명의 광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예선 온라인 심사를 거쳐 본선에는 646편이 선정됐다. 본선에서는 데이비드 게레로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10개국 12명의 본선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그랑프리 등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한편 본선대회 기간인 27~29일 오후 7~10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는 전 세계의 재미있는 광고들을 선정, 상영하고 경품도 제공하는 ‘광고 먹는 이들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 또 대학생들의 아이디어 경연장인 ‘영스타즈 광고 경연대회’도 27일 경성대에서 개막하여 28일 오후 5시까지 펼쳐지며 29일 폐막식 때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