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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지방자치, 기업 경영기법 선도할 정도로 도약해야”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10시 서울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최하는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강연을 펼쳤다.

한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 오세훈 시장은 기업의 경영기법을 시정에 도입한 서울시의 창의시정 사례를 소개했다. 오 시장은 “지역단위 경영을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의 우수 경영사례를 오히려 기업에 역으로 제공할 만큼 선도적인 지방자치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은 한국지방자치가 도약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공공기관에도 세일즈 마인드를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서울의 도시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가 기울여온 노력을 소개했다.

서울시의 창의시정은 그 동안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를 넘어 수많은 민간기업과 외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각 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연공서열을 파괴한 성과 위주의 신인사 시스템, ‘시민 입장에서 생각하기’라는 고객마인드를 조직의 핵심마인드로 심은 민원시스템과 행정서비스 혁신 등이 그 예라고 시 측은 전했다.

특히 120다산콜센터의 경우 국내 400여 기관, 해외 24개국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민간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사례로 꼽힌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지방행정관련 국내외 석학과 지자체 실무 전문가 등 400여명이 대거 참석했으며, 하시모토 토오루(橋下 徹) 오사카부(大阪府) 지사가 ‘지방분권의 새로운 주도 경향과 도전’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