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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귀성객이 많이 이용하는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주변의 음식점 112개소에 대한 원산지표시 실태를 점검한 결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3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점검지역은 동서울·강남고속·상봉·서부·남부 등 서울시내 5개 버스터미널 주변과 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 등 4개 철도역 주변 및 김포공항 내 음식점 112개소로서, 공무원과 시민명예감시원으로 구성된 5개 반이 7일간 투입됐다.
시에 따르면 적발내용은 쇠고기 종류 미표시 1건(한우, 육우 등 품종을 표시않고 단순히 국내산이라고만 표시함)과 쌀 원산지 미표시 2건 등 총 3건(위반율 : 2.7%)이며, 표시상태가 희미하거나 크기가 작아 식별이 곤란한 8개 업소에 대해서는 고객이 잘 볼 수 있게 표시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
시는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할 것으로 우려된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주변 음식점에 대해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점검을 기획했으나, 점검결과 당초 우려와는 달리 원산지표시가 비교적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업소가 일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기와 대상지역을 선별하여 기획점검을 통해 모든 음식점에서 원산지표시를 이행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