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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外人 4개월래 최대매물…3일만에↓

외국인의 매도에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도 물량은 4개월 만에 1만계약을 웃돌았다.

12일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5포인트 내린 214.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개장했으나 외국인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1만226계약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 순매도가 1만 계약을 웃돈 것은 지난 6월9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3천493계약, 기관이 6천523계약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현ㆍ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0.72(마감가)로 선물가격이 비싼 콘탱고(플러스) 상태를 이어갔지만,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1천193억원가량 매물이 나왔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를 현물시장과 직결시키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외국인이 1만계약 이상 대규모 매도하더라도 당장 코스피 현물지수와의 연계성을 찾기는 어렵다"며 "며칠간 추가적인 매도가 이어진다면 현물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량은 26만6천452계약, 미결제약정은 10만5천326계약으로 전 거래일보다 소폭 줄었다.

현대차(-0.71%)와 POSCO(-1.25%), 삼성전자(-0.73%), LG디스플레이(-1.62%), LG전자(-1.48%), 하나지주(-1.60%), KB금융(-2.03%)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