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오르며 1,650대로 올라섰다.
외국인 매수에 1,670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가 강화되면서 상승폭은 크게 줄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90포인트(0.60%) 오른 1,658.99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때 1,672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1,660선을 내줬다.
미국 다우지수가 10,000선을 넘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외국인이 5천30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지난달 18일 1조4천억원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반면 개인은 3천300억원, 기관이 1천3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대부분 업종이 고르게 올랐다. 뚜렷한 실적개선 전망에 힘입어 시가총액 2위인 포스코가 3.69% 오르면서 철강.금속업종이 3%대 급등했다. KB금융(0.99%)과 신한지주(1.37%), 우리금융(2.19%) 등 금융주도 1%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환율이 1,155원으로 떨어지면서 수출주에 부담을 줬다. 전기전자는 0.22% 오르는데 그쳤고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 업종은 0.04% 내렸다. 기아차(-3.65%)와 현대차(1.41%)가 나란히 떨어졌다.
상한가 4개 등 41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한 37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6천690만주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지만 거래대금은 5조8천325억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