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핵심시설이자 바다전시장인 ‘빅-오(Big-O)’에서 펼쳐질 전시·연출·건축·공연 등에 대해 국제현상공모가 시작됐다.
2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다양한 해양문화를 체험하고 세계적인 전시·공연 등 해양 이벤트가 벌어질 ‘빅-오’를 대상으로 12월 18일까지 국제 일반제한공모에 나섰다.
공모 참가 자격은 전시, 조경, 테마경관연출, 도시, 건축, 토목, 문화, 예술, 영화, 음향, 역사 등 공간 및 콘텐츠 연출 분야 관련 자격이 있는 자 또는 연구 및 참여 실적이 있는 자로 개인이나 법인 또는 이들간의 컨소시엄이 가능하며 당선작 발표는 12월 28일 있을 예정이다.
빅-오는 여수 오동도를 포함해 박람회가 개최되는 여수 신항 전면 해상에 축구장 203배인 145만㎡ 규모로 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구현하는 핵심시설이며 조성·연출 사업비가 1천327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간이다.
조직위는 관람객이 감동을 느끼고 다시 찾고 싶은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공모과정에서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와 최첨단 연출기법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박람회 이후에도 명물로 남아 남해안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이 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전시·연출·건축·공연 분야 전문가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반 아이디어 공모와 달리 당선작(5개)으로 선정된 작가·업체에게 상금(당선작 각 5천만원)은 물론 턴키 사업시 가점(3%)을 부여키로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상징시설인 빅-오가 세계인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문화, 예술, 영화, 음향, 역사, 조경, 건축, 도시, 토목 등 다방면에서 최고의 아이디어들이 제안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빅-오 아이디어 공모와 관련된 상세한 사항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홈페이지(http://www.expo2012.or.kr) 또는 Big-O 아이디어공모 관리사이트(http://www.expobig-o.org)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