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0센트(1%) 상승한 80.4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국(EIA)은 지난주(30일 마감기준) 미국의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각각 394만배럴과 28만7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너지 정보업체 플래츠 집계에서는 원유와 휘발유가 각각 150만배럴, 4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웃도는 결과였다.
한편, 금값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인도 중앙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에서도 금을 사들일 전망이라는 소식에 금값이 치솟고 있다.
12월물 금은 2.4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087.3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 인해 달러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6% 하락한 75.8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