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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글로벌 PC업체 에이서는 스포츠카 페라리의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고급사양의 명품 노트북‘페라리원(Ferrari One)’ 넷북을 출시하고 국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에이서는 AMD의 2세대 울트라씬 노트북 플랫폼을 탑재하고,명품 스포츠카 페라리의 디자인을 채용한 넷북 '페라리원'의 신제품 발표회를 6일 오전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가졌다.
신제품 ‘페라리원’은 노란색 페라리 로고가 새겨진 레이싱 레드(Racing Red)커버 등 전체적으로 포뮬라 원의 스포츠카 페라리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디자인 이외에도 MD 애슬론 64 X2 L310 듀얼코어 프로세서, DDR2 800 MHz 메모리, M780G 칩셋, 윈도우7 기반 등 고사양을 탑재해 명품 노트북으로서 면모를 갖췄다.
프로젝트명 ‘콩고’로 알려진 2세대 노트북 플랫폼을 갖춘 최초의 넷북으로 5종류 메모리카드를 읽을 수 있는 멀티 카드리더와 3개의 USB 포트를 장착했으며 모니터 상단에 웹캠과 마이크를 달아 화상회의나 화상전화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등 무선 연결도 지원한다.
이 밖에 16:9 비율과 1366×768 해상도의 HD LED 백라이트 LCD 모니터와 ATi 라데온 HD 3200 그래픽카드 등을 탑재해 고화질의 그래픽 영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동성을 감안해 저전력의 DDR2 메모리와1.5kg의 무게, 6셀 배터리 장착으로 최대 5시간의 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에이서는 그동안 파트너십을 맺어왔던 페라리와 마케팅을 펼쳐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6세대에 속하며 한정 판매방식이 아닌 일반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스포츠카 페라리의 명성을 빌려 넷북 가운데 ´최강의 성능´을 갖춘 제품을 앞세워 마케팅을 펼친다.
이 제품의 가격은 해외서 1000달러 내외,국내는 100만원 이하에 판매 예정이며, 1년간 전세계 무상 보증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에이서는 올해 8월경 국내 재진입을 시도해 본격 마케팅을 시작한 이후 올해 제품 판매 목표량 2만5000대중 현재 약 6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밥 센 동북아 총괄은 "빠른 속도와 열정의 페라리와 같이 에이서 페라리원도 고객에게 우수한 성능과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최고의 명품 넷북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서는 현재 세계 100여국 이상에 진출,6천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대만의 PC업체로 노트북시장 세계2위, 넷북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14%의 점유율로 12.7%의 델을 제치고 전세계 PC시장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에이서는 페라리 이외에도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2012년 런던올림픽의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