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국제유가] 허리케인.달러약세에 상승…$79.43

미 달러화 약세와 허리케인 '아이다'의 멕시코만 진입 소식에 국제유가는 상승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달러(2.6%) 상승한 79.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장 중 한 때 80.28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미 달러화 가치가 1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달러화 및 인플레에 대한 헤지수요로 원유 매수세를 강화됐다.

여기에 1급 허리케인인 아이다가 미국 남부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변 석유회사의 생산량 감소 우려도 유가를 상승시켰다.

허리케인의 위력은 약해지고 있지만 이 지역은 미국 전체 석유생산의 27%, 천연가스의 15%를 담당하고 있어 허리케인은 매우 위협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생산기지는 시설을 폐쇄하거나 인력을 대피시켰다. 로열더치셸은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160명의 비핵심 인력을 철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