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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2% 급등…연중 최고치

뉴욕증시는 주요 20개국(G20)의 경기부양책 지속 발표와 달러 약세에 따른 상품가격 상승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현지 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03포인트(2.03%) 상승한 1만226.94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62포인트(1.97%) 오른 2154.0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3.78포인트(2.22%) 상승한 1093.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스코틀랜드에서 지난 주말 열린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하여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G20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높은 실업률이 가장 큰 불안요인이며, 경기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경기부양책 소식은 향후 금리 인상과 유동성 흡수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또, 달러 약세 지속으로 금과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여 상품 및 원자재 관련 종목들이 오름세를 탔다.

영국 캐드베리에 대한 적대적 M&A을 위해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미국 식품업체 크래프트는 약 0.9% 하락했다.

NBC유니버설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컴캐스트와 합의될 것으로  알려진 제너럴일렉트릭(GE)은 3.4%가량 상승했다.

한편, G20 회의 결과로 인해 미 달러화의 가치는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