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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금융·상품주 랠리…상승마감

유럽증시는 주요 20개국(G20)의 경기부양책 유지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금융과 상품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의 FTSE 지수는 92.46포인트(1.8%) 상승한 5235.18을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31.47포인트(2.4%) 오른 5619.72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78.20포인트(2.11%) 급등한 3785.49에 거래를 마쳤다.

스코틀랜드에서 지난 주말에 열린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경기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당분간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G20 회의에서 경기 회복까지 출구전략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에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바클레이즈와 HSBC의 주가가 시장의 기대감으로 각각 21%, 1.2% 크게 상승했고, BNP파리바, 방코 산탄데르, 크레딧 스위스, 도이체방크, 소시에떼 제너럴의 주가도 1.8%~4% 상승했다.  

또, ING가 영국 보험사인 아비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또 목표가를 434펜스에서 523펜스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가까이 급등하는 등 보험주가 상승세를 탔다. 

리갈앤제너럴, 스탠다드 라이프, 올드 뮤추얼의 주가도 3.71%~4.32% 동반 상승했다. 

유럽 최대 보험사 알리안츠도 당초 전망의 두 배에 달하는 13억 유로의 순익을 거두면서 4.27% 급등했다.

이밖에 금 선물가가 온스당 1,100달러를 돌파하자 카자흐미, 안토파가스타, 리오 틴토, 프레스니요는 4.29%~6.02% 급등했다. 

유가도 3%이상 뛰면서 BG그룹, BP, 로열더치쉘, 툴로우 오일이 0.8%~2.83% 상승하는 등 에너지주도 동반 상승했다. 

한편, 독일의 9월 무역수지 흑자가 99억유로로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입은 584억유로로 5.8% 증가했지만 수출이 전월 대비 3.8% 증가한 683억유로를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