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재난피해자의 심리치료를 통한 회복지원에 나섰다.
도는 지난 11일(수) 건설교통국장실에서 풍수해 등 자연재난으로 피해자가 받은 충격에서 벗어나 재난 이전의 일상적인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한국EAP협회 천안지역지부(지부장 단국대 간호학과 부교수 이숙)와 “충청남도재난심리지원센터” 지정·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에 따라 재난 피해자 심리상담 전문가를 통해 자연재난으로 인한 정신적·심리적 충격으로 사회적 부적응 등 병리현상을 보이는 피해자 가족과 관련 종사자들의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재난피해 시 피해주민에 대한 심리치료 및 전문가 교육 등이 재난심리지원센터 주관으로 실시되며, 동 협약에 따라 충남도는 재난심리지원센터 지정 및 관계기관 협조 지원과 심리지원 활동 시 의료기관과의 행·재정적 지원 등을 하게 되고 (사)한국EAP협회 천안지역지부에서는 실질적인 재난심리활동 및 심리전문가 POOL구성과 심리전문가·심리담당공무원에 대한 전문교육 등을 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충청남도재난심리지원센터’를 통하여 피해 주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같이하고 정신·심리적인 피해 등 피해복구 전반에 대하여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도에서는 태안 기름유출 피해자에 대하여 자체적으로 심리치료(2회, 291명)를 하였으며, 또한 심리전문가 및 시군담당자에 대한 전문교육(6회, 174명)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