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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사절단, 경기중기센터 방문 교류통상 협의

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 중심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절단이 17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방문, 경기도와 기술협력 및 교류통상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가졌다고 경기도청이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에 따르면 한-EU FTA의 체결을 앞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페트라로트(Petra Roth)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절단이 경기도를 방문, 양국간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협력 등 교류통상 강화에 대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센터를 방문한 프랑크푸르트 사절단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양국 교류통상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문수 지사는 “귀한 시간 경기도를 방문해 주신데 대해 뜨겁게 환영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과학 기술과 교류통상에 대한 논의로 양 기관이 더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에 페트라로트 시장은 “경기도의 방문으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도 기업과 경기도 대표단을 내년 독일 전시회로 초청, 프랑크푸르트 지식센터와 연구센터를 소개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독일의 공동지식을 개발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가 모든 사업의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도와 프랑크푸르트의 상호협력을 다졌다.

도는 이 자리에서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소비재전시회인 ‘암비엔테(Ambiente, 프랑크푸르트 춘계 소비재전시회)’에 도내 기업들을 대거 참가시킬 방안을 논의하고 우선 내년 2월에 개최되는 2010년 ‘암비엔테’에 경기도 기업들이 전시할 수 있는 공간 200㎡를 확보, 도내 기업들이 유럽시장 수출확대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마련했다.

암비엔테 전시회는 전세계 4500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재전문 전시회로 국내에도 그 명성이 알려져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참가국 경쟁률이 높아 국내 기업들은 참가부스를 구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도는 또 내년에 있을 한-EU FTA 체결을 맞아 매년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하고 있는 G-FAIR에 EU관을 설치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첨단기업들이 G-FAIR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특히 자동차, 화학, 제약 분야와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발전된 기술을 보유한 독일 소재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경기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양 기관의 우호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는 항공, 철도,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시설이 잘 발달된 독일 교통중심지로 외국기업들이 경제입지로 선호하는 도시이며, 유럽의 금융중심지이자 세계적인 박람회 도시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