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에코시티 시범사업 상세계획(안)에 대해 20일 부천시청 상황실에서 용역을 수행한 사단법인 도시환경연구센터 주최로 보고회가 개최됐다.
환경부 에코시티 시범사업으로 지정 받은 부천 고강지구는 뉴타운 사업을 통해 생태환경창출, 친환경 일자리창출이 가능한 녹색경제시범지구로 주목 받는 곳이다.
보고회는 환경부관계자와 지역 시·도의원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성대학교 이상문 교수의 발표로 진행됐다.
그는 “부천고강지구는 열악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에코시티를 지향하면서 저탄소 녹색단지 조성 및 친환경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도심재개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상세계획에 대한 성과를 제시했다.
◇성과1 : 정부의 202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고강지구 최우선 적용 사례
뉴타운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키기 위해 탄소저감계획을 수립, 저탄소 계획지표의 설정 및 기준안을 제시했다.
현재 고강지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매년 약 23만톤(개발전 현재)이며, 저탄소 설계지침을 적용하지 않고 개발하였을 경우 매년 약 25만톤(일반설계 적용시)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에코시티 상세계획을 적용할 경우 전체 배출량의 16%인 약 4만톤/매년이 저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나무 1440만 그루 식재효과와 동일하다.
이는 정부의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제시한 202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2005년 대비 4% 감축)”을 근거로 삼고 있다.
◇성과2 : 지역주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공원(고리울 기후(시계)공원) 프로그램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에코시티개발을 위하여 지역주민 및 NGO들이 공원계획 프로그램 수립에 직접 참여하여 뉴타운개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용 및 참여 활동 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공원(기후시계공원)은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의 환경교육 지향하고, 공원이용∙운영∙관리시의 신∙재생에너지 활용하도록 하며, 환경교재, 온난화 테마상품 개발/제조/판매를 통해 일자리 창출방안과 연계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성과3 : 친환경 일자리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설립 및 운영
고강지구 에코시티 시범사업으로 저탄소형 친환경일자리 창출로 현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일거리를 만들어 보고 향후 뉴타운 개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 가능한 방법을 찾아 현 주민 재정착률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운영 예비실험을 위하여 (사)도시환경연구센터는 고강복지관(대표 손현미 관장)과 함께 주민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제 주민들과 함께 동아리 형태의 예비단체를 운영(에코인형학과, 에코요리학과, 에코디자인학과), 75명을 양성하여 직접 상품제작 및 판로 개척하여 기업운영 예비실험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