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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청와대 주변 지역을 확대 개방하여 청와대 광장과 연계한 문화 관광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청와대 광장정비 및 ‘효자동 사랑방’을 증·개축하여 올해 마무리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의 ‘효자동 사랑방’은 청와대를 소개하는 유일한 공간으로 지나치게 협소하고 전시물이 노후해 제 역할을 할 수 없었다. ‘효자동 사랑방’은 경복궁과 연계하여 청와대 광장을 문화와 역사의 종합 공간으로 조성하고 급증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관광안내소, 카페, 공중화장실과 역대 대통령 관련 자료, 해외 국빈 선물 등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통령을 체험할 수 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재현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사랑방으로 다가간다.
‘효자동 사랑방’은 신재생에너지 지열시스템과 생활잡용수에서 온도 차 에너지를 회수하는 폐열회수시스템 설치로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시스템(90RT)과 세면기, 샤워기 등의 생활잡용수에서 배출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설치하여 도심 열섬화 방지 효과와 함께 건물 전체 냉난방의 50%이상을 사용한다.
전기실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은 전기 기자재의 오작동을 초래하기 때문에 발생열을 버리고 있으나, 이러한 폐열을 열원(CO2보일러)으로 활용하여 도시가스대비 77%(등유보일러 88%, 전기 77%)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온수보일러를 거쳐 나온 냉풍을 전기실로 다시 송풍함으로써 환경피해도 줄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자연채광시스템 설치와 태양광발전설비, 건물전체의 LED 등으로 실내를 고효율 친환경 조명으로 개선했다.
한편 서울시는 ‘효자동 사랑방 전시·홍보관’의 준공에 앞서 위탁운영자 선정을 위한 모집공고를 2일 실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