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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식쓰레기 냄새 ‘확’ 줄인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음식쓰레기 수거는 밀폐형 전용수거차량으로 교체하고 용기세척 차량도 보급하여 수집·운반수준을 위생적으로 높인다고 14일 밝혔다.

올해에 시범적으로 7개 자치구에 전용수거차량 16대와 용기세척차량 6대를 보급한다.

세척차량 3대를 확보한 중랑구의 경우, 1일 최대 600개 이상의 용기를 세척하여 주민들이 크게 좋아하고 있으며, 용기불결로 인한 교체 및 위탁세척 비용도 연간 1억여원 감소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시민단체 평가단을 통한 쓰레기 배출실태 및 청소상태 등 청결도 평가 결과 전년대비 대폭 향상되었음이 나타났다.

이제껏 골목길이나 가로변에 설치된 음식쓰레기수거용기와 도로를 운행하는 수거차량을 보면 불쾌감을 느끼기 쉬웠다.

용기 밖으로 보이는 음식물로 인한 악취와 침출수가 흘러 용기주변이 불결하고 도시미관을 헤치고 있고, 대부분의 차량이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차량을 개조한 노후차량으로 음식폐기물을 수거하고 있어 차량자체에 찌꺼기가 묻어 지저분하고 운행 중에 침출수를 흘리는 등 길거리악취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자치구에 구입비용을 지원하여 올해부터 2011년까지 7년이상의 노후수거차량 216대를 밀폐형 음식쓰레기전용수거차량으로 교체하고, 용기세척차량은 자치구별 1대 이상 확보하도록 연차별로 추진하여 생활주변에서의 음식쓰레기 냄새를 줄여 거리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