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09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을왕리 왕산해수욕장에서 ‘2009 인천방문의 해’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할 ‘인천 해넘이 2009’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09년을 떠나 보내는 날이자 ‘2009 인천방문의 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중구 을왕동 왕산해변에서 해넘이 행사가, 다음날인 2010년 새해 1월 1일에는 팔미도에서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인천시에 따르면 서해안 제1의 낙조 조망지로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을왕리 왕산 해변에서 열리는 해넘이 행사는 바다와 어우러진 붉게 물든 낙조를 바라보며 지난 2009 기축년(己丑年)을 돌아보고 2010 경인년(庚寅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해넘이 행사에는 해변음악회 및 해상불빛퍼레이드가 일몰시간(17:25분)에 맞춰 진행되는 해넘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설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퓨전국악그룹 ‘천년호’와 재즈밴드 ‘라비타’의 공연이 이루어지는 음악회를 시작으로 이색 볼거리인 파워보트 해상불빛퍼레이드와 해넘이 카운트다운이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기 전 지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풍등 날려보내기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모닥불추억만들기, 포토존운영, 포춘쿠키행운점 및 신년운세보기, 새해소망엽서 전시, 영상상영 등의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2009 인천 해넘이 행사는 SBS 생방송 투데이 ‘2009 인천 해넘이 행사’ 특집방송으로 편성되어 영종도 왕산 해변에 마련된 현장 스튜디오를 통해 행사 현장 스케치와 해넘이 상황을 생생히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인천방문의 해를 맞아 106년 만에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국내 최초 등대가 있는 섬 팔미도에서는 1월 1일 오전 6시부터 9시50분까지 2010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새해 첫날 1월1일 등대에 올라 일출(일출시간 07:45분)을 보며 특별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팔미도를 찾은 시민들을 위한 팔미도 자유관람과 소망의나무에 소망담기, 사진인화 서비스, 신년 북공연 등의 이벤트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