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0년 11월 개최될 ‘G20정상회의’ 의 성공적 개최지원을 위한 3개 분야 8개 추진과제를 설정 단위사업별로 계획을 수립·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G20 추진사업은 크게 ‘정부 G20 개최 지원사업’ 과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할 G20 손님맞이 ‘서울 도시품격 제고 사업’, 그리고 G20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서울 경제 부가가치 제고 사업’으로 구분된다.
서울시는 정부 ‘G20 준비위원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G20지원사업을 추진하되, 올해 상반기는 시일이 많이 소요되는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G20 성공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우선, 봄맞이 환경정비를 시민들과 함께 추진해 G20 준비가 봄맞이 환경정비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도록 할 예정이며, 또한 사업기간이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지중화 사업, 악취제거 등의 사업에 대해서는 조기에 사업이 발주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G20 정상회의” 기간 중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등 1만 여명이 서울을 방문하게 되므로 서울시는 G20 성공적 개최 지원 및 국격 제고에 기여하고, 세계도시 서울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부각함으로써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G20 준비위원회’, 숙박정책에 적극 협조하여 G20 참가자들에게 ‘편안한 숙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역점을 두어 추진할 예정이다.
호텔별 ‘G20 참가자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여 호텔 투숙객의 응급의료지원, 통역 및 안내, 비자업무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장 및 참가자 숙소 주변에 친환경 전기차 운행(15대), 외국인 관광택시 확대 운영(226대 → 500대) 등을 통해 G20 참가자들에게 고품격의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회의장 인근 운행되는 도심순환버스 15대를 10월부터 전기 버스로 교체 운행하고 회의장, 호텔 등 이동을 위해 전기버스, RV 전기차량 등 55대를 행사용 차량으로 지원한다.
행사장 및 참가자 숙소 인근, 각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등에 외국어 가능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G20 참가 외국인에 대한 대중교통 안내서비스 수준 대폭 제고한다.
서울시는 G20 참가자들의 의료지원을 위해 자치구, 민간의료기관 등과 함께 ‘서울시 민관합동 의료 지원센터’를 구성하고, 1급 이상 호텔과 주요 관광거점에는 의사, 간호사 등 4명 내외로 구성된 ‘현장응급의료 센터’ 95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G20 행사장 숙소, 외국인 다수 방문 지역을 ‘식품안전 특별관리 구역’ 으로 지정하여, 음식점 위생관리, 원산지 표시 실태점검 및 각종 식품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G20 정상회의 개최 기간 중 대거 방문하는 세계적인 오피니언 리더와 주요 외신들의 눈과 카메라에 서울이 깨끗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비춰질 수 있도록 자치구, 시민, 자원봉사자와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서울 만들기’를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새봄맞이 대청소(2월)를 시작으로 기존 ‘클린데이’와 연계하여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서울 대청소의 날(Big clean-up Day)’ 로 지정, 전 시민이 자율적으로 함께 하는 서울 청결운동을 실시한다.
아름다운 서울 만들기를 위해 행사장 주변 ‘서울 거리르네상스’ 사업을 9월까지 조기 완료하는 한편 서울시내 도로·가로 등 정비가 필요한 사항을 전수 조사하여 ‘서울 거리르네상스’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행사기간 중 숙소·관광안내 등 직무분야에 자원봉사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G20 참가자 중 약 3000 ~ 4000여명이 단기 서울관광 투어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므로 G20 참가자 대상 맞춤형 투어상품을 개발하고 외국 관광객 안내 서비스 수준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G20 개최 성과를 지속적 경제 부가가치 창출과 연계시키기 위해 새로운 서울형 문화관광 자원발굴, 서울 경제 문화기반 확충, 불합리한 법·제도 개선정비 등 Post G-20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G20 지원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불합리한 법·제도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G20 준비위원회’ 등 관계 부처 협의, 법령 개선도 추진한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 이상의 개최 효과가 예상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서울을 ‘글로벌 TOP 10 선진도시’로 진입시키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대 전략 하에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 G20정상회의 개최를 기점으로 앞으로 서울에서 매머드급 국제회의 개최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그 동안 대형 컨벤션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법령 개정이 필요했던 관광진흥법 등 관련 법령을 조속히 개정하도록 ‘G20 준비위원회’ 및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