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가 쌀산업의 본질적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대전환을 선언했다. 경북도는 해마다 되풀이 되어온 ‘수급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않고는 우리 농업의 근간은 물론 국민의 건강권까지 위협 받을 수 있다며 이번 정책전환의 이유를 설명했다.
경상북도가 선택한 해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산업적인 해법으로‘1차산업 중심의 쌀산업을 융복합화를 통한 고부가 6차산업화’로 단순생산, 저부가가공 산업에 머물러 있는 쌀산업을 IT·BT·NT와 연계된 첨단 가공,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현재 쌀생산량 중 쌀 가공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는 비중(6%)을 2014년까지 배가시킬 계획이다.
다음으로 ‘문화적 접근 전략에 의한 소비촉진’이다.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 생산량 감소 둔화와 MMA 수입물량 증가로 공급과잉 기조는 유지되는 반면 서구식 식생활, 핵가족화 등으로 쌀 소비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점을 감안, 산업적 해법(H/W)과 더불어 우리의 전통적 쌀(밥쌀) 문화(S/W)를 지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간다는 것이 경상북도의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