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바일 환경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기존의 노트북·넷북과는 달리 풀터치 스크린을 사용하는 태블릿PC에 대한 업계의 출시 계획이 쏟아지면서 최근 국내 모바일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 관련 산업이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양질의 애플리케이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나, 반면 아직 국내 모바일 콘텐츠 제작 환경은 그리 여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 경기도 ‘경기모바일앱센터’ 5월 말 개소
경기도가 지난 3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경기투어’ 개발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모바일 콘텐츠를 생산하는 중소업체와 1인 창조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경기모바일앱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콘텐츠 기업 집적지역인 성남시 소재 경원대학교에 앱센터를 두기로 하고, 현재 관계기관과 모바일 관련 기업과의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원센터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판단, 2월 중에 모바일 콘텐츠 기업과 개발자들의 고충 및 의견을 듣는 간담회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 애플리케이션 상용화 테스트,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 실시
앞으로 설립될 ‘경기모바일앱센터’에서는 크게 두 가지 역할을 하게 된다. 모바일 기기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적인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 지원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문인력 양성이 그것. 이 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상용화 테스트 서비스는 급증하는 상용화 테스트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 기간을 4월 중으로 앞당겨 온오프라인 테스트 서비스를 동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테스트 서비스가 시작되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테스트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On-Line 테스트 시스템에 접속하는 형태로 손쉽게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고 결과를 피드백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상·하반기로 나눠 각 1회 60명씩 IT·프로그래밍 관련학과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총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도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문인력의 양성을 통해 도내 모바일 콘텐츠 생산 역량 기반 강화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향후 ‘경기모바일앱센터’ 개소 후에도 센터 운영을 통해 드러나는 문제점을 꾸준히 보완하고 콘텐츠 개발자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모바일 콘텐츠 산업을 경기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