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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체감형 IT복지 그물망서비스 실시

서울시는 약 20억원의 재원을 투입하여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체감형 IT복지 그물망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체감형 IT복지 그물망서비스는 각각의 정보격차해소사업이 서로 유기적인 연결고리를 통해 상호융합, 보완하여 실질적으로 정보소외계층이 정보문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사랑의 PC 보급,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정보화 교육 등이 있다.

◆ 사랑의 PC 보급사업 ⇒ 수요자 욕구에 맞춰 PC사양 업그레이드

서울시에 따르면 사랑의 PC 보급 사업은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에서 사용하던 중고PC를 새롭게 정비하고 민간IT기업에서 무상 또는 저가로 제공하는 SW(OS, 한글, 바이러스프로그램)를 탑재하여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및 복지시설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 3천 여대 보급했으며, 올해에는 PC사양 더욱 업그레이드하여 약 2100대 이상을 보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서울IT희망나눔세상(http://ithope.seoul.go.kr)을 통해 온라인 신청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서울사랑 ICT 봉사단’을 운영하여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PC 보급, 무상 고장수리, 메모리 업그레이드 및 기초적인 정보화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사업은 장애인의 정보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시각장애용 스크린리더, 지체장애인을 위한 특수마우스,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 등 50개 제품의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하는 것이며, 자치구 정보화 부서를 통해 신청접수가 이뤄지고, 심층방문상담 및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보급대상자가 선정이 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제품가격의 80~90%를 지원하며 사후 교육을 통해 사용방법을 습득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572대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더욱 확대하여 64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6월경 신청접수공고를 내고 지원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정보화 교육은 정보이용에 취약한 장애인,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방문교육, 집합교육, 전화상담, 사이버교육을 통해 인터넷활용, 한글, 엑셀 등 정보화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며, 특히 1,2급 중증장애인을 위해 전화 상담과 함께 전문 교육강사를 1대1로 파견하는 방문교육과 정보화 도우미 사업이 있다.

온라인 정보화 교육은 ‘시민인터넷교실(cyberedu.seoul.go.kr)’을 통해 기초과목뿐만 아니라 파워포인트, 포토샵 등 다양한 과목의 정보화 교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며 온ㆍ오프라인 교육을 서로 연계해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작년 2만8천 여명이 서비스를 받았으며, 올해도 약 3만 여명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이 밖에도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해 인터넷중독상담전문기관 7개 기관을 선정하여 인터넷중독 위험군이 많은 학교 27개교에 상담 및 예방교육을 지원하여 건강한 인터넷문화 조성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보격차해소사업의 활성화를 토대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많은 시민고객들이 실질적이고 다양한 IT 복지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혜의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