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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월 소비자물가 16개월來 최고상승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7%로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동월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10월에 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전월대비 1.2% 높아졌다.

물가상승은 특히 식품에서 6.2%올랐고, 술담배가 1.6%, 의료비가 2.4%, 부동산 등 주거비용이 3% 올랐다. 지역별로는 농촌 물가상승률이 2.9%로, 도시상승률 2.6%보다 더 높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월대비 5.4% 상승했다. 생산원료 출고가가 6.8%, 광산업이  37.6%, 원료가공업이 1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은 1~2월에 전년동기대비 20.7%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16.9%포인트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12월 대비 2.2%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1~2월 도시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26.6% 늘어났고, 1~2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7.9%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이 가속화 됨에 따라 중국이 금리인상을 언제 할 것인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관계자들은 인민은행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이 예금금리보다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했으며, 소비자물가지수가 더 높아질 경우 금리인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긴축우려가 있는 가운데 중국증시는 전날 보다 2.35포인트(0.08%) 상승한 3051.28을 기록하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