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수사과는 11일 국내 유명 사이트의 회원정보를 중국 해커를 통해 무더기로 빼내 거액을 챙긴 A씨(25)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B씨(25) 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중국 해커를 통해 특정 인터넷 사이트 회원 330만명의 이름과 주민번호 등의 개인 정보를 넘겨 받거나 직접 자신들이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이 같은 방법으로 25개 국내 유명 사이트 2000만 명의 회원 개인 정보를 빼돌려 1억5000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