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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환율 급등 시장 개입 언급

북한이 전투채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5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원·달러)환율이 장중 50원 이상 폭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내다팔면서 장중 5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이와 관련 외환당국은 이날 환율이 급등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70원을 돌파한 것과 관련, "환율이 쏠림으로 급변동할 경우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발 남유럽 재정위기로 유로존 불안 요소가 상존하고 있어 환율의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도 "현재 환율의 상승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환율 쏠림 현상이 과다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현재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으며 필요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