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가 MBK파트너스와 함께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을 인수하는데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노무라는 MBK파트너스와 다양한 옵션에 대해 초기단계 수준의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는 김병주 회장을 비롯한 칼라일펀드 출신들이 설립한 국내 최대 사모펀드 회사다.
노무라는 이번 딜에서 MBK파트너의 조언자 역할인 반면, 크레디트 스위스는 론스타를 위해 지분 매각절차를 진행하는 역할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51%에 달하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의 가치는 4조2천800억원가량으로 추정됐다.
노무라가 MBK파트너스와 함께 지분인수전에 참여한다면, 이는 일본은행의 해외진출에 대한 야심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예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16일 현재 외환은행 인수의향서를 낸 곳은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호주&뉴질랜드뱅킹(ANZ)그룹과 스탠다드차타드(SC) 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