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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자원개발에 한국 참여 원한다”

방한 중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우리나라 경제계에 자원협력을 강조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4단체와의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볼리비아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방한이 볼리비아와 한국 간 자원협력 등 경제분야의 협력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리튬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볼리비아는 경제개발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지니고 있는 한국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볼리비아의 경제발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리튬개발사업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경제4단체 대표와 이희범 STX중공업에너지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신박제 NXP반도체코리아 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양태진 한화 대표이사, 하영봉 LG상사 대표이사, 김명조 삼부토건 대표이사 등 한국측 경제인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득 의원도 함께했다.

볼리비아에서는 모랄레스 대통령을 비롯해 아르세 하원의장, 카로 개발계획부 장관, 미란다 국영광물공사 사장 등 사절단 1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