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뉴욕=유재수 특파원] 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민간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는 17일(현지시간) 향후 3~6개월 뒤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1월 경기선행지수가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7개월째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1월 1.1%, 12월 0.8%에 비해 크게 둔화된 상태였고,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예상치 0.2%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기확장은 소비 증가와 기업 투자, 수출 증가 등으로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나 주택시장의 압박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날 지표는 전날 연준(Fed)가 밝힌 경기회복 자신감과도 일치한다. 연준은 경기회복이 "굳건하다(firmer footing)"며 고용시장도 '서서히(gradually)'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