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반짝반짝 빛나는’ 김현주-이유리, 출생의 비밀? 긴장감 고조

김현주와 박정수, 이유리와 고두심, 두 모녀간의 각별한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9일 방송 된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 연출 노도철 /제작 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은 3회분은 시청률 12%(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와 함께 19일 오후에 방송된 1, 2회 재방송 분은 시청률 4.9%와 6.8%(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타 드라마들을 월등한 격차로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다.

19일 방송된 ‘반짝반짝 빛나는’의 3회 분에서는 극 중 한정원(김현주)-진나희(박정수), 황금란(이유리)-이권양(고두심) 모녀간의 애틋함과 함께 출생의 비밀에 관한 단서가 하나둘씩 밝혀지며, 한정원과 황금란에게 닥쳐올 운명의 파란을 예고했다.

특히, 김현주-박정수와 이유리-고두심은 평창동과 신림동으로 불리는 각기 다른 계층의 삶을 대변하고 있지만, 딸과 어머니 사이의 모습은 어느 누구 못지않게 특별하면서도 애정 깊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들의 각별하고도 눈물겨운 사랑은 훗날 김현주와 이유리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극적 긴장감을 더 높여줌과 동시에 애절함을 더해줄 전망이다.

한정원은 특별히 오빠 한상원(김형범)을 더욱 챙기는 엄마 진나희가 상원에게 준다며 녹즙을 들고 들어오자 얼른 가져다 먹으며 “녹즙은 싫은데 엄마 사랑은 먹고 싶으니까 뺏어서라도”라고 귀여운 애교를 부렸다. 이어 한정원은 “죽고 난 뒤에 철들어도 소용없다”는 진나희의 말에 진나희를 뒤에서 부둥켜안으며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엄마가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슬프고 무서운 거 있지. 앞으론 하루에 한 번씩 엄마 껴안을 거야! 나한테서 못 도망가게!”엄마에게 진심어린 사랑을 전했다.

황금란은 고시에 합격한 남자친구 윤승재(정태우)에게 비참하게 버림받고 집으로 들어오다 자신의 신혼 살림방을 도배하고 있는 엄마 이권양을 보게 됐다. 황금란은 넘어진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이권양에게 파스를 붙여주려다가 여러 개의 파스로 덕지덕지 덮여있는 이권양의 등과 허리를 보고 슬픔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또한, 난봉꾼아버지 황남봉(길용우)을 잡으려는 사채업자들에게 협박당한 황금란은 목숨을 버리려고 구덩이에 들어갔다가 극적으로 구조되고 생사를 헤매게 됐다. 의식을 잃은 황금란을 붙잡고 이권양은 “너 안 인나면(안 일어나면) 엄마두 너 따라 갈거여! 엄마가 안그랬냐?너 읍신(없이는) 하루두 못 산다고! 엄마 델구갈(데리고 갈) 생각 읍슴(없으면) 눈 좀 떠봐!”라며 처연하게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한정원-진나희, 황금란-이권양 이들 모녀간의 각별하고도 눈물겨운 사랑은 훗날 한정원과 황금란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극적 긴장감을 더 높여줌과 동시에 기른 정과 낳은 정 사이에 절규하게 되는 모성애가 그려지며 서로에 대한 애절함을 더해줄 전망이다.

시청자들은 “모녀가 나누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 한 구절, 한구절이 눈물짓게 만들었다” “모든 엄마들은 딸들에게 저런 애틋한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울컥했다”며 “고두심이 던지는 사투리대사가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이유리에 대한 각별함이 엄청 묻어나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더 후벼 파는 것 같았다”고 공감어린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3회 분에서는 몇 번의 스파크를 튀기는 만남 이후, 티격태격하기만 하는 한정원과 송승준(김석훈)은 인쇄소에서 일을 배워가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겪어나가게 되는가 하면,  처음으로 식사를 같이 하게 됐다.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미묘한 감정이 어떻게 전개 될 지 스토리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엔딩부분에서는 황금란이 엄마 아빠에게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혈액형임을 고민하면서 “”엄마! 만일에 혹시라도 내가 엄마 딸이 아닌 거면 정말로 그런 거면 어떡하지?“라며 읊조리는 장면이 전파를 타 출생에 비밀에 관한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