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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추가 상승세, 경제지표 호조 및 유럽리스크 감소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정상들이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방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고,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2.50포인트(1.21%) 상승한 1만2724.41을, 나스닥 지수는 20.20포인트(0.72%) 오른 2834.43을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1343.80으로 17.96포인트(1.35%) 뛰었다.

유로존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담을 마친 후 내놓은 성명에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총 109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U와 IMF 지원금에 대해 만기를 현재 평균 7년6개월에서 15년으로 늘리고 금리도 현행 4.5~5.8%에서 3.5%로 낮추기로 하는 등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도 완화했다.

아울러 그리스의 채무 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부분적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허용하는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나왔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대한 중대한 진전이 이뤄지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美경제 역시 가장 중요한 리스크로 부동산 지표에 있어서 긍정적인 단서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 향후 뚜렷한 상승 지속여부에 대해서는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