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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왼팔' 애플 전 부사장 제이 엘리엇, "진짜 애플 이야기 들려준다"

[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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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왼팔'이라고 불리는 제이 엘리엇 전 애플 수석부사장.

지난달 5일 타계한 스티브 잡스의 멘토이자 왼팔이었던 애플 전 수석부사장 제이 엘리엇(69)이 한국에서 강연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국제경영원은 오는 9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애플의 전 수석부사장인 제이 엘리엇을 초청해 최고경영자(CEO) 조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엘리엇 전 부사장은 스티브 잡스와 함께 지난 20여년간 제품 개발과 인재 채용, 조직 문화 , 브랜딩 등 애플의 전반적인 경영에 참여해 온 인물이다.
 
국내 CEO 200명을 초청하는 조찬강연회에서 엘리엇은 '잡스 없는 애플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주제로 자신의 저서이자 애플의 운영체제인 '아이리더십'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국내 출간된 '아이리더십'은 '잡스+애플'의 조직 메커니즘을 파헤치고 애플혁명의 스토리를 담았다.

국제경영원 관계자는 "애플혁명을 이끈 스티브 잡스의 리더십과 창의적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제이 엘리엇 애플 전 수석부사장을 초청한 'CEO 조찬강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엘리엇은 왼손잡이인 잡스가 '나의 왼팔'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믿고 의지했던 멘토이자 정신적 지도자였고,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잡스를 지켜본 경영진"이라고 소개하고, "이번 세미나에서 피상적으로 밖에서 보고 들은 애플 이야기가 아닌 애플과 20년간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하면서 직접 겪었던 역사적인 순간과 그동안 잡스와 애플에 대해 오갔던 수많은 오해를 걷어낸 '진짜 애플 이야기'를 내부자의 시각에서 들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방한하는 엘리엇은 "오랫동안 관찰한 스티브 잡스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국 주요기업 CEO와 창의적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웅진씽크빅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세미나 참석은 ☎3771-0142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 기한은 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