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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아빠를 닮아 노래를 잘 한다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하는 손소연. 알고 보니 그녀의 아버지는 오래전 <그대 떠나고>라는 노래를 발표했던 가수 손세준씨였다.
<눈물의 한탄강> 을 쓰신 작곡가 정주희씨의 곡으로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로 잠시였지만 세간의 이목과 사랑을 받았던 가수였다. 그 아버지의 그 딸이다.
아버지의 끼와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손소연은 <개그콘서트>등을 비롯한 많은 개그 프로그램에서 개그우먼으로 활동해왔을 뿐만 아니라 <연예가중계> 등 많은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또 MC로도 많은 활동해온 인재다. 당시 나훈아의 라이벌이었던 아버지의 이루지 못한 가수의 꿈을 이루고 싶었다는 그녀의 대답 속에 아버지를 사랑하는 딸의 마음이 물씬 느껴진다.
정열적인 라틴기타를 시작과 동시에 재밌는 랩으로 이어지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정진수 작곡, 김태희 작사)에선 손소연의 흡입력 있는 보이스에 한번 놀라고 후렴에서 터지는 인기 개그맨 김준현의 피처링 실력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연인의 안타까운 마음의 거리를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에 비유한 재밌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전 연령층을 위한 리믹스 클럽버전은 손소연의 보이스와 어우러져 색다른 느낌의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또 다른 매력으로 완성시키고 있다.
이 음원은 10월 18일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