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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사고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 19일째인 4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과 면담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 19일째인 4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과 면담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19일째인 4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다.

박 대통령이 사고현장인 진도 현지에 내려간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두 번째이며, 지난 2일 종교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국민 사과 표명계획을 밝힌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팽목항에 설치된 실종자가족 대책본부 천막을 방문해 가족 50여명을 만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데 대한 가족들의 불만과 요구 사항을 직접 들었다.

박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고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그동안 여기 계시면서 마음에 담아두신 이야기 해주시면 한시라도 빨리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대책본부에서 나와 시신확인소로 이동해 시신확인 과정도 점검했으며, "국과수가 시신확인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 19일째인 4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과 면담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 19일째인 4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과 면담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