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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코스피 '풍선효과'로 2% 급락

코스피가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 연일 승승장구하는 반면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져나와 2%대나 급락했다.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세로 돌아서 11.16포인트(2.02%) 내린 541.82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 주가 지수 상승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영향이 컷다. 외국인은 3,5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337억 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은 올해 초 코스피 하락세에 반해, 550선을 돌파 했지만 이번 달 중순 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한 것이다. 대형주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며 코스닥 시장이 소외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당분간 이런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원, 885억원어치를 팔며 주가 급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나홀로 1천151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9일 특히 웹진 11.22%, SK컴즈10.93%, 파인디앤씨9.96%, 한국사이버결제8.09%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