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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신청, 카드 신청방법 가장 많아…지급액 9조원 육박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및 지급이 80%를 넘은 가운데, 신용·체크카드로 재난지원금을 받는 방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급 현황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지급대상 2174만 가구(14조2448억원) 중 현재 1830만 가구(84.3%)에 총 11조5203억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다.

지난 8일까지 기존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가구 등 286만 가구(13.2%)를 대상으로 1조3008억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후, 11일부터 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이 가운데 신용·체크카드 방법으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가구는 1347만 가구(62.0%)로 총 8조9090억원을 지급받았다. 이어 선불카드 방법으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가구는 113만1000가구(5.2%)로 총 7503억원을, 지역사랑상품권 방법으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가구는 84만5000가구(3.9%)로 총 5603억원을 지급받았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제휴 9개 카드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8일부터는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