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8명·누적 1만4269명

오늘(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18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4269명이 됐다.
코로나19 발생현황을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7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10명대로 떨어졌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사례 모두 줄어들면서 통계상 수치 자체는 대폭 줄었다.
다만 기존의 수도권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데다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원발(發) 집단감염이 'n차 전파'의 고리를 타고 지역사회로까지 번진 상황이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7명으로, 28일(5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한 자릿수가 됐다. 확진자는 서울 3명과 경기 4명 등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신명투자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수도권이 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30대와 60대가 각 6명씩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4명), 20대(2명) 순이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0명을 유지했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3명 늘어 누적 1만3132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5명 감소한 837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13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코로나19 검사자는 총 155만6215명으로, 이중 152만292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만9018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